원섭이는 아빠를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주중에는 일하면서 공부하는 아빠랑 함께 시간보내기가 쉽지 않지요. 보통 아침에는 잠자는 아빠를 깨워서 함께 출근 준비하고 (이닦고 옷입고) 아빠따라 버스정류장까지 나갔다 옵니다. 저녁엔 운이 좋으면 아빠랑 잠깐 놀 수 있지만 원섭이가 먼저 잠들때도 많지요. 아침마다 "눈물 한방울로" 아빠를 보내고, 저녁엔 "그토록 기다리던 아빠"를 함박웃음으로 맞이합니다. 

대신, 금토일 주말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아빠의 풀서비스가 이어집니다. 아침에 눈떠서부터 밤에 잘때까지 열심히 원섭이와 놀아주고, 밥도 먹여주고, 목욕도 시켜주는 100점짜리 아빠죠. 일명 "풀빵부자"가 함께 한 특별할 거 없는 어느 일요일의 모습입니다. 오전에는 아빠랑 교회에 갔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마주보기... 우리 정말 닮았나요?


어어... 아빠! 저기 새 좀 봐요!

오늘은 원섭이랑 아빠가 비슷하게 옷을 입었습니다. 오랜만에 청바지를 입고 셔츠를 입혔더니 토들러 티가 역력하네요. 아빠와 원섭이, 멀리서보니 더 많이 닮아보입니다.^^ 이렇게 함께 앞서거니 뒷서거니 한참을 뛰어다니고 겨우 차를 탔지요. 집에 돌아와서는....

원섭아, 벌레 안 물리게... 칙칙~


또 동네 도서관 근처에 있는 놀이터에 놀러갔습니다. 놀이터 갈 때마다 원섭아빠와 원섭이, 입은 옷이 비슷하네요.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덥지 않고 제일 편한 옷을 찾다보니 둘 다 주로 이 줄무늬 옷만 입습니다.^^;;  




원섭이가 처음으로 다람쥐를 봤네요. 사진속에서만 보던 다람쥐를 직접 보게되니 무척 신기한가 봅니다. 정말 눈을 떼지 못하네요...

이렇게 오전, 오후 두번 나들이를 했더니 꽤 피곤한가 봅니다. 아빠가 먹여주는 밥을 먹고, 아빠가 씻겨줬더니 원섭이는 평소보다 일찍 잠이 듭니다. 피곤해도 기분좋은 아빠와 함께한 신나는 주말이었죠. 다시 한주가 시작되는데, 원섭이는 벌써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0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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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지애미 2008/09/22 0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들은 아빠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오라버니는 아빠를 좋아할 수밖에 없게 하는군..언니 시집 잘갔네ㅎㅎ

  2. Clara 2008/09/22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빠랑 아기랑 비슷한 룩으로 입으니 보기 좋아요.
    저도 나중에 꼭 시도해봐야겠어요.

    • 원섭맘 2008/09/23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중에 패밀리 룩 시도하시면 꼭 블로그에 올려주세요^^
      자주 보러 갈게요~

  3. OldBoy 2008/09/22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결혼한 다른 부부나 아이있는 가정이 부러운 적이 없었는데,
    원섭이네 가족을 보니 쫌! 부럽네요!

    • 원섭맘 2008/09/23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간 조카들과 쌓아오신 내공이 있으시니 분명 좋은 아빠가 되실거에요! 빨리 합류하시면 어떨지...^^

    • OldBoy 2008/09/24 0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그건 현재로서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4. 현진 2008/09/23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섭이 이제 막 뛰어다니네요~~
    사진속에서만 봐서 마냥 아기같을거 같은데 걸어다니다니 신기해요^^
    이모부 힘드실텐데 정말 백점짜리 아빠셔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