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4살2012/01/24 11:43
2011년 마지막날, 원섭이네 가족이 뉴저지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그래서 새해는 내일이지만 하루 앞당겨 세배도 드리고 떡국도 먹기로 했습니다.


[53m+] 투싼@AZ

[53m+] 투싼@AZ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아이들.


[53m+] 투싼@AZ

손주들의 새배를 받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53m+] 투싼@AZ

[53m+] 투싼@AZ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와 엄마, 그리고 작은아빠, 작은엄마에게도 세배를 올립니다.


[53m+] 투싼@AZ

[53m+] 투싼@AZ

돈이 뭔지 조금 알게 된 원섭, 새뱃돈 받고 좋아서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돈은... 장난감을 살 수 있는 거쟎아."


[53m+] 투싼@AZ

가족 사진도 한장 찰칵!


[53m+] 투싼@AZ

떡국도 먹고 나이도 먹고.... 한국 나이로 몇살인지 서로 자랑하며 우쭐해 합니다. 원섭이도 한국 나이로는 벌써 여섯살이네요.


[53m+] 투싼@AZ

[53m+] 투싼@AZ

이제 우리는 떠날 시간...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53m+] 투싼@AZ

[53m+] 투싼@AZ

투싼에서 피닉스 공항까지 한시간 반정도를 달립니다. 양 목장도 보이고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분위기의 휴게소도 지나갑니다.


[53m+] 투싼@AZ

렌트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가는 셔틀 버스 안. 원섭이가 창밖을 내다보며 말합니다. "내가 커서 나이 많이 먹으면 나도 결혼해서 아기를 낳을거예요. 그래서 아이들 데리고 이렇게 여행 다니고 싶어요." 이런 말을 하는 원섭이를 보니 정말 많이 컸다 싶네요. 여행하면서 봤던 관광지는 잊혀질지라도 가족이 함께 여행하면서 느꼈던 행복감, 즐거움은 남아서 원섭이를 자라게 하고 변화시키겠지요.


[53m+] 투싼@AZ

공항에서 티켓팅을 하고 자리를 확인해보니 이번엔 세 사람이 다 떨어져 있는 자리입니다.

보딩 전에 "베이비가 있으니 자리를 바꿔달라"고 부탁했더니 기다려 보랍니다. 그런데 옆에서 듣고 있던 원섭이가 심각하게 묻습니다. "엄마, 왜 나를 베이비라고 했어? 난 베이비가 아니쟎아." "미안. 엄마는 자리를 꼭 바꾸고 싶어서 그렇게 말했어. 우리 빅보이랑 같이 앉게 해 주세요 하면 안 바꿔 줄까봐...." "엄마, 그냥 my son이라고 하면 되쟎아. 다음엔 베이비라고 절대 하지 마세요. 나 베이비 아니쟎아요!"


[53m+] 투싼@AZ

어쩔수 없이 복도를 사이에 두고 셋 다 떨어져서 앉게 됐습니다. 늘 "옆에 엄마 없으면 안 돼! 꼭 내 옆에 붙어 있어야 해" 라던 아들이 이제는 좀 컸다고 의젓한 모습입니다.


[53m+] 투싼@AZ

[53m+] 투싼@AZ

책도 보고... 그림도 그리고....


[53m+] 투싼@AZ 

샌드위치 주문해서 먹고... 돈 내야 제대로 보여주는 티비 맛배기 화면도 잠시 보다가... 살짝 잠도 들었다가....


[53m+] 투싼@AZ

드디어 도착! 졸립고 피곤합니다. 짐은 빨리 나오지 않고.... 


[53m+] 투싼@AZ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러댑니다. 우리는 그렇게 2012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2012년에도 우리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시길, 마음의 소망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기도하며 뉴저지 집으로 돌아갑니다. Happy New Year! 20111231
Posted by potato